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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여행-Taman Patahillah (파타힐라 광장)

 

인도네시아는 400년간 네덜란드에게 식민지배를 받았습니다.

네덜란드의 정부청사가 있던 곳이 파타힐라 광장입니다. 북 자카르타쪽에라 제가 살고 있는 남 자카르타에서는 약 40분 정도 차로 가야 합니다.

 

 

아래는 바타비아라는 카페입니다. 가장 오래된 카페라고 하는데 안으로 들어가보면 낡거나 한 그런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많은 여행 블로그를 보면 파타힐라 광장(square)이나 taman(park)이라는 소개글을 많이 봤는데, 광장 바닥의 현판에는 lapangan(field)라고 되어 있습니다. 광장의 한쪽 구역 이름인지 아니면 그냥 불리다보니 따만으로 불리게 된 건지 모르겠네요.

 

사진이 좀 섞였는데 아래 사진은 광장에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블루버드를 타고 파타힐라 광장으로 도착지를 찍었더니 이 곳에 내려주어서 그냥 찍은 사진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관광마차(?)도 있고, 광장내에는 자전거를 빌려서 직접 타거나 뒤에 타고 돌아다닐 수 있는 곳도 있었습니다.

 

바타비아 카페입니다. 1층은 주로 커피와 디저트, 그리고 담배를 피울 수 있는 곳이고, 2층은 금연석으로 주로 음식을 먹는 곳입니다.

 

미고렝과 sapi(소고기)가 주재료인 음식(가운데)을 시켰는데 우리나라 장조림 같았습니다.

 

 

 

 

광장은 시간이 갈수록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5시 정도를 넘어가니 광장이 정말 사람으로 가득찰 정도로 많아졌습니다.

 

인도네시아에는 Kabayan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까바얀은 순다 지역에서 전해오는 이야기의 주인공이름이지만 우리로 얘기하면 그냥 죽치고 앉아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렇게 죽치고 앉아 있는 걸 Nongkrong(농끄롱)이라고 합니다. 아래 사진 앞에서 갑자기 농끄롱 얘기를 하는 건 아래 삼륜차(bajai) 운전사의 농끄롱이 전형적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바자이 운전사뿐만 아니라 거리에서도 쉽게 젊은이들의 농끄롱을 볼 수 있습니다.



광장에서 만난 한국사랑 청년입니다.

 

 

한국에서 인도네시아 유튜브를 보다가 깜짝 놀란 적이 있는데 어린 아이들이 광장에서 춤을 추는데 굉장히 야한 춤을 추는 영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춤을 여기서 다시 만났습니다. 알아보니 이런 춤을 Goyang Inul이라는 춤이었습니다. 드릴댄스라고도 하는 이 춤은 Inul Daratista라는 여가수가 만든 춤이었습니다. 1970년대 유행한 춤이고, 여러가지 논란이 있었던 끝에 2000년대 들어선 인기가 시들었지만 여전히 추는 사람도 있고, 이 춤의 배경 음악은 Dangdut이라는 대중음악입니다.